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함양군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이번 함양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후보, 국민의힘 진병영 후보, 무소속 이철우 후보, 무소속 김재웅 후보가 출마해 4파전으로 치러진다.이번 인터뷰에서는 각 후보들이 바라보는 함양의 주요 현안과 해결 방안, 핵심 공약, 군정 운영 방향 등을 살펴봤다.후보들의 답변을 통해 함양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정책 구상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군수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정부나 함양군이 내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 믿는 군민은 없다. 하지만 함양군의 정책과 예산의 우선순위를 몇 개만 바꿔도 우리는 더 품격 있게 살 수 있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이라 했다. 백성은 가난함보다 불공정한 것에 분노한다. 함양의 문제는 예산 부족이 아니다.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쓰이지 않고, 예산 낭비와 일부에 한정된 특혜, 부당한 집행이 반복되는 것이 진짜 문제이다.이제 바뀌어야 한다.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갈등조정위원회 설치와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기본소득 보장 정책과 투명한 개방 군정을 실현해 ‘참여와 돌봄의 군정’을 열겠다.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눈치 보지 않고 과감하게 공직 문화를 혁신하겠다.집권 여당인 이재명 정부의 가장 든든한 지방자치단체장 행정 파트너로서, 변화와 개혁을 통해 함양군민이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자랑스러운 함양’을 만들겠다. 깨끗하고 책임지는 군수로서 군민들이 마음 줄 곳, 마음 둘 곳을 확실히 만들겠다.주요 핵심공약 5가지를 말해달라.① 광역 교통망 구축 및 물류 거점 확보 : 대전~함양~진주 간 노선의 국가 계획 반영 및 달빛철도 함양역사 설치를 추진해 교통 편익을 높이고 유통·물류의 중심 거점을 확보하겠다.② 기본소득 보장으로 인구·지역 소멸 위기 극복 : 농어촌 기본소득 월 15만 원 지급과 마을 단위 햇빛연금 모델 구축을 통해 군민 소득을 증대시키고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하겠다.③ 소통 중심의 문턱 낮은 열린 행정 실현 : 군수실을 1층으로 이전 개방하고 민원용 전화번호와 업무추진비를 상시 투명하게 공개해, 군민이 진짜 주인인 민주적 행정을 열겠다.④ 상림 숲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 천년의 숲 상림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함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명품 문화·역사 관광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⑤ 교통 복지 실현 및 촘촘한 이동권 보장 : 군내버스 완전공영제(무료화) 실시와 전통시장~터미널 간 저상 셔틀버스 운행으로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읍내 경제를 살리겠다.부울경 메가시티 또는 행정통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행정통합이 이뤄진다면 함양군에 미칠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함양 지역발전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정책에 따른 부울경 행정통합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신속히 추진해야 할 당면 과제이다. 다만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되 강제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설득하되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배제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행정통합이 실현되면 함양은 단순한 경남의 변방이 아니라, 메가시티의 새로운 축으로 도약할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광역 행정통합에 따른 정부의 대규모 예산 지원 정책을 이끌어내 함양을 중심으로 한 ‘남부내륙 철도망 및 광역 교통망’을 조기에 구축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함양의 천혜 환경을 활용해 ‘서부경남의 항노화·휴양 중심도시’로 정체성을 확립하겠다.특히 행정통합 예산이 낙후지역과 인구소멸지역에 우선 투자되도록 ‘균형발전 특별회계’ 설치를 주도해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등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전통시장 및 상권 침체가 심각하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당장 눈앞의 침체를 막기 위한 ‘단기적 처방’과 상권 체질을 바꾸는 ‘장기적 체계 구축’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우선 시장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전통시장과 버스터미널 간 저상 셔틀버스를 운행해 어르신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익을 높이겠다. 또한 장날 도로변 노점상 활성화를 위해 ‘차 없는 날’을 지정하고 정당한 노점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장의 활력을 되찾겠다.근본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군민의 소비 여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재명 정부의 시범사업과 연계한 ‘농어촌 기본소득(월 15만 원)’을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죽어가는 골목상권에 돈이 돌게 하겠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마을 햇빛연금’과 같은 지속가능한 기본소득 모델을 정착시켜 상시적인 지역 선순환 경제 체제를 다지겠다.함양군의 미래 성장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함양군의 미래 성장동력은 지리적 요충지라는 강점과 천혜의 자연·문화 유산을 결합한 ‘체류형 항노화·휴양 산업’, 그리고 ‘농특산물 고부가가치화’에 있다. 우선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를 활용해 단순 경유형이 아닌, 먹고 자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 거점’을 마련해야 한다. 유·무형의 자연환경과 역사 자원을 융합해 남부권 최고의 힐링 중심도시로 도약해야 인구 유입의 물꼬를 틀 수 있다.둘째는 함양의 자부심인 사과, 딸기, 양파, 곶감, 산양삼 등 주력 농특산물의 가공·유통 인프라를 현대화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 농가 소득이 실질적으로 올라야 지역 농업 경제의 뿌리가 튼튼해진다.마지막으로 가치 있는 인적 자원의 결합이다. 귀농·귀촌인 등 새로운 정착민들의 전문성과 거주민들의 지역정서와 노하우가 서로 교류하고 융합할 수 있도록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이들의 시너지가 함양의 잠재력을 깨우는 강력한 인적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주간함양의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율에 비해 후보자 개인 지지율이 현저히 낮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과거 선거부터 이 같은 현상이 이어져 왔는데, 당내 경선 과정에서 당원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 보니 이들의 의견이 반영돼서 여론조사 결과가 그렇게 나온 것 같다. 그러나 본선에 들어가면 민주당 당원과 지지자들의 이탈표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폭력행위 등 3건의 전과 기록이 있다. 어떤 사안이었나?농협노조 위원장, 부위원장, 정책실장 등을 맡아 농협 개혁을 요구하면서 벌인 농협중앙회 점거 농성을 비롯해 투쟁 과정에서 얻은 전과다.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내가 태어난 나라는 선택할 수 없지만, 내가 살아갈 나라는 투표로 결정할 수 있다. 내가 살아갈 우리 함양군도 마찬가지다. 이대로 청렴도 꼴찌, 지역소멸 위기의 함양군으로 무기력하게 남을 것인지, 아니면 군민이 진짜 주인이고 개개인의 삶과 안전이 보장되는 지속가능한 함양으로 나아갈 것인지는 오직 군민 여러분의 투표에 달려 있다.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이제는 함양의 판을 바꿔야 한다. 변화가 곧 희망이다. 그 위대한 시대전환의 시작, 이재명 정부와 직통하는 젊고 힘 있는 군수 후보 서필상이 반드시 해내겠다.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