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통영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천영기 통영시장 후보의 토론회가 무용론이라는 지적이다.“민선 7기는 되는 것도 안되는 것도 없는 혼수상태였다”“민선 7기가 혼수상태라면 민선 8기는 사망상태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 “예사 버릇이 아니다”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통영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천영기 통영시장 후보의 토론회가 무용론이라는 지적이다.두 후보는 지난 26일 KBS창원방송총국에서 열린 통영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 서로의 발언을 가로막는 등 파행에 가까운 토론회를 펼쳤다는 평가다.특히 강석주 후보는 천영기 후보의 자녀 사립학교 취업 특혜 의혹을, 천영기 후보는 강석주 시장 재임 당시 배우자 승진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가족’을 둘러싼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다.‘민생지원금’과 주요 공약, 전·현직 시정 평가도 다뤄졌지만 토론 초반부터 ‘가족’ 관련 공방이 두드러지면서 정책 검증은 뒷전, 난타전이 펼쳐졌다.강 후보는 지역 내 사립학교 취업 특혜 논란을 제기하며 “지금도 해당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는지, 그만뒀다면 왜 그만뒀는지 이유를 말해달라”고 직격했다.이에 대해 천 후보는 강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 배우자 승진 특혜 의혹을 제기, “강 후보 재임 시절 7급 이던 배우자가 근무성적 평정을 높게 받아 6급으로 진급했다. 특혜 의혹이 있는지 말해달라”고 대립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민생지원금’ 지급과 관련한 논쟁도 거셌다.강석주 후보는 “천 후보가 새 시장 임기가 시작되기도 전인 6월 20일 민생지원금 3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이는 직권남용은 물론 매표 행위다. 원포인트 의회 개최를 통해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하는데 선거에서 떨어지면 절대 줄 수 없다. 어떻게 임기를 마치는 사람들이 4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느냐. 시의회는 물론 시민들이 모두 반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천영기 후보 역시 “통영시의회는 의장을 비롯 의원들이 국민의힘 과반이기에 6월 11~12일 원포인트 의회를 열어 예산 편성과 조례 승인을 거쳐 6월 20일쯤 통영시민들에게 30만원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다. 강 후보는 8월에 33만원 지급 공약을 냈는데 제가 6월에 지급하면 어떻게 재원을 마련해서 지급할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두 후보의 발언은 토론 시간이 흐를수록 강도가 높아지며 후보 개인 논란에 대한 공세가 지속됐다.강 후보는 “천 후보는 시의원 시절 시청 공무원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적이 있다. 코로나 시기에는 5인 미만 집합 금지 규정을 어기고 단체 골프를 친 뒤 욕지도 행사장을 찾아 주민과 공무원들이 무더기 격리해야 하는 민폐를 끼쳤다. 2023년에는 선거법위반으로 벌금 90만원을 선고 받았다”고 공격했다.천 후보도 “강 시장 재임 시절 한 공무원은 강 후보 지지 글을 온라인상에 게시해 공직선거법과 정치 운동 금지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는데 오히려 사무관으로 승진을 했다. 선거운동을 한 공무원을 어떻게 사무관 승진을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이밖에도 두 후보는 ▲인재 육성 기금 및 수학여행 지원 사업 ▲통영적십자병원 이전 ▲통영 어부장터 사업 등에 대한 날선 공방을 펼쳤다.한편 이날 두 후보의 토론회 이후 무소속 박청정 후보의 방송 연설도 이어졌다. 박청정 후보는 해군 협력 ‘섬 주민 위한 레트로(Retro) 안심 공약’ ▲안정국가산단 ‘HSG성동조선’ 중심 해양 신산업 육성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위상 정립 및 콘텐츠 산업화 ▲세계 최대 ‘이순신 호국 타워’ 건립 ▲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도입 ▲글로벌 해양 AI 인재 양성 및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 위상 제고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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