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필상 함양군수 후보를 둘러싼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했던 전 더불어민주당 함양군수 예비후보 송경열 씨가 5월 27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입장을 밝혔다. 송 전 예비후보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2022년 함양군 지방자치선거 과정에서 군수 후보 간 금품수수와 관련해 사실 확인이 결여된 정보를 철저히 검증하지 않고 전파함으로써 서필상 후보에게 유·무형의 불편을 끼쳤다”고 밝혔다.이어 “불분명한 내용을 공표하기에 앞서 마땅히 거쳤어야 할 철저한 검증 과정을 소홀히 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며 “이로 인해 서필상 후보의 사회적 신망과 명예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또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함양군 더불어민주당의 발전과 2026년 지방자치선거에서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서필상 후보께 다시 한 번 심심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송 전 예비후보는 지난 4월 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공천 재심을 청구하는 과정에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특정 후보의 중도 사퇴와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이 있었다”는 취지의 내용을 제기했다.이후 4월 13일 함양지역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안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었다.송 전 예비후보는 주간함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시 제3자를 통해 이야기를 들었고, 스스로는 그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했다”며 “사실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했어야 했지만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었고, 재심 청구 과정에서 언론 보도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로 인해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갖고 사과문을 작성하게 됐다”고 말했다.서필상 후보 역시 이번 사과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서 후보는 “늦게라도 송경열 후보가 사실이 아니었고 확인을 잘못했다고 인정하며 사과한 점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유권자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됐고 선거를 혼탁하게 만든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용기를 내 사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과문 이후에도 함양신문이 유권자나 후보자들에게 사과하지 않는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