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행복한돌봄사회적협동조합 소속 가사관리사들이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맞벌이 가정과 고령층 증가로 가사·돌봄 서비스 수요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인증을 받은 전문 가사서비스가 양산지역에서도 운영되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양산행복한돌봄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우렁각시'는 청소와 생활관리부터 산후관리, 어르신 돌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돌봄 공백 해소에 나서고 있다.양산행복한돌봄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018년 4월에 설립됐다. 이어 지난 2022년 양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된 '양산 1호 인증기관'이다.'정부인증 가사서비스'는 가사근로자법의 법적 요건을 갖춘 인증기관이 가사관리사를 직접 고용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기존 개인 중개 형태와 달리 인증기관이 가사관리사를 직접 채용·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용요금의 투명성과 전문성, 고객 비밀보호, 손해배상 보장 등을 갖추고 있어 신뢰도 높은 가사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현재 경남지역에는 '양산행복한돌봄사회적협동조합(우렁각시)' 와 김해 1곳, 창원 3곳을 비롯해 총 5개 기관이 정부 인증기관으로 등록돼 운영 중이다. 양산행복한돌봄사회적협동조합은 전문 가사관리사를 통한 가사·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내 맞벌이 가정과 고령층, 돌봄 공백 가구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공식 인증기관인 양산행복한돌봄사회적협동조합이 제공하는 가사 서비스는 기본 4시간을 기준으로 공간별 매뉴얼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된다. 방과 거실의 환기·먼지 제거·청소기 돌리기·바닥 닦기(밀대 사용)를 비롯해 주방의 설거지·정리정돈·싱크대 및 가스레인지 청소·행주 삶기·음식물 쓰레기 정리, 욕실 및 현관 청소, 분리 세탁과 빨래 널기·개기 등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다만 음식 조리, 다림질, 베란다, 냉장고 청소 등은 서비스 횟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사전 논의가 필요하며, 반려견 등 집안의 특성에 대해서는 사전에 미리 전달해야 한다.이와함께 단순 청소 외에 생애주기별 맞춤형 케어를 지원하는 '토탈홈케어 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요람에서 황혼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산후 관리 ▲베이비시터 ▲정리 수납 ▲어르신 돌봄 ▲가사 관리 등 5대 맞춤형 서비스를 순환 제공하는 방식이다.이들 인증기관은 체계화된 교육 훈련과 매뉴얼을 준수하는 전문 관리사를 현장에 투입하고 있으며, 조합원 전원이 사고에 대비한 배상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해서도 철저한 손해배상을 보장한다.새롭게 도입된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가사근로자법)'은 그동안 직업소개소나 개인 소개 등 비공식 영역에 머물러 있던 가사노동 시장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하기 위해 제정됐다. 기존에는 알선기관이 종사자와 이용자를 사적 계약 형태로 중개하여 서비스 품질 보증이나 가사근로자 보호가 미흡했다. 반면 개선된 제도 하에서는 정부인증을 받은 서비스 제공기관이 가사근로자를 직접 고용하여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이용자와는 이용계약을 맺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사서비스의 범위는 가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청소, 세탁, 주방일과 가구 구성원의 보호·양육 등 가정생활의 유지 및 관리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포함한다.정부 인증을 받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법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민법·상법 등에 따라 설립된 법인이어야 하며, 가사근로자를 5명 이상 직접 고용해 4대 사회보험에 가입시키고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또한 인적·물적 손해배상 수단과 고충처리 요청 수단을 갖추고, 5천만 원 이상의 자본금 등을 보유해야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을 수 있다.가사관리사들이 가사 노동 중인 모습.법 시행에 따라 가사근로자는 4대 사회보험 가입과 최저임금 보장은 물론, 유급휴일 및 연차 유급휴가 등 노동법상의 권리를 정당하게 보장받게 된다.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역시 사회보험료 지원, 부가가치세 감면 등의 혜택과 함께 정부의 무료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양산 행복한 돌봄 사회적 협동조합 노춘화 대표는 "대부분의 가사서비스 인증기관들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양산행복한돌봄사회적협동조합 노춘화 대표는 "대부분의 가사서비스 인증기관들이 매우 열악한 운영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가고 있다"며 "지난 7년여간 협동조합을 이끌어온 것은 가사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곳이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인증기관인 만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전문 돌봄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정부는 현재 공식 누리집 '가사랑'을 통해 시민들이 주변의 인증기관을 손쉽게 찾고 가사근로자 지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민들은 이를 통해 지역 내 인증기관 현황과 상세 서비스 내용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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