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젊음의 거리에 마련된 청소년 모의투표소/제공 양산YMCA양산 청소년들도 양산시장으로 나동연 당선자를 선택했다.양산YMCA는 지난 6월 3일 실시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지역 청소년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직접 정치적 선택을 경험하는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모의투표 결과, 양산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가 64.0%의 득표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조문관 후보는 30.8%를 얻었다. 나동연 시장의 득표율은 이번 조사에서 광역·기초단체장 선거 전체를 통틀어 양주시장 선거와 함께 가장 높은 수치였다.경남도지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52.3%를 얻어, 39.3%를 기록한 박완수 후보를 앞섰다.경남교육감 선거에서는 송영기 후보가 29.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김준식 후보와 권순기 후보가 각각 23.4%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오인태 후보는 18.0%의 득표율을 보였다.청소년 모의투표는 실질적인 참정권은 없지만, 미래의 유권자인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건강한 토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산YMCA는 선거 과정을 미리 체험해 보는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청소년들이 사회 현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성숙한 '민주시민 운동'으로 이번 활동을 전개했다.더 많은 청소년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양산YMCA는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연이어 진행했다. 사전투표는 CGV삼호점 앞(23명 참여)과 양산시립지역아동센터(24명 참여)에서 지역 청소년들의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 선거 당일 진행된 중부동 '젊음의 거리' 본투표소에는 381명의 청소년이 발걸음을 했다. 이번 청소년 모의투표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양산 지역 청소년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더해 총 444명에 달한다.특히 이번 투표소는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선거인 명부 작성부터 투표용지 수령 및 기표, 투표함 투함까지 실제 선거 과정을 반영하여 진행됐다. 현장 운영 청소년들은 인증샷 규정이나 특정 후보지지 금지 등 공직선거법에 준하는 유의사항을 세심하게 안내하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투표소 운영부터 개표까지 모든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김소윤(고2) 학생은 "처음에는 친구들이 많이 올까 걱정했지만, 투표용지를 들고 투표함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며 청소년도 세상을 바꾸는 주체임을 강하게 느꼈다"며 "직접 개표를 해보면서 정치는 어른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당연한 과제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양산YMCA는 "이번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은 청소년들이 후보자들의 공약을 주체적으로 비교하고 투표의 전 과정을 직접 책임지며, 자신들의 당당한 권리를 스스로 증명해 낸 순간"이라며, "이번에 청소년들의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당선인들에게 청소년들의 염원이 담긴 '청소년 모의투표 당선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미래 유권자들의 눈높이에서 이루어진 이 선택이 우리 사회에서 진정으로 존중받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