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시설관리공단(이하 시설공단)의 남녀 임금 격차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수준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일 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클린아이)에 공시된 성별 평균임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시설공단의 연간 1인당 평균임금은 남성 5133만원·여성 398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남녀 간 평균임금 차액은 1151만원으로 나타났다. 여성 평균임금은 남성의 약 77.5% 수준이며, 남녀 간 임금 격차는 22.5%로 최근 5년 중 가장 컸다.해당기관 격차 산식은 성별 임금 격차는 여성 직원의 1인당 연간 평균임금을 남성 직원의 1인당 연간 평균임금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 산출한 비율이다.실제 최근 5년간 남녀 임금과 격차 현황은 ▲2021년 68.9%(남성 4339만원·여성 2992만원) ▲2022년 72.4%(남성 4448만원·여성 3220만원) ▲2023년 76.8%(남성 4483만원·여성 3445만원) ▲2024년 72.5%(남성 4840만원·여성 3512만원)이었다.다만, 최근 5년간 임금 상승 흐름을 보면 여성 임금 증가폭이 남성보다 더 컸다. 지난해 남성 평균임금은 전년 대비 약 6% 상승한 반면, 여성 평균임금은 13.4% 증가해 임금 격차를 다소 좁혔다.해당 기간 누적 임금 상승률 역시 남성은 17.1%, 여성은 29.7%로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2021년을 기준으로한 연도별 상승률은 ▲2022년 남성 2.5%·여성 7.6% ▲2023년 남성 0.7%·여성 6.9% ▲2024년 남성 7.9%·여성 1.9%로, 2024년을 제외하면 매년 여성 임금 상승률이 남성을 웃돌았다.이와 관련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9월 공공기관 성별 임금 격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임금 격차 원인으로는 근속연수, 직급, 근로형태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분석했다.조사를 맡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신우리 책임연구원은 "성별 임금 격차는 직무 내용·승진·휴직 등 임금 결정 요인뿐 아니라 산업·직종 분리와 같은 구조적 요인 등 복합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조사 결과 2024년 기준 전국 344개 공공기관의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7267만원·여성은 5816만원으로 집계됐다. 남녀 간 평균임금 차액은 1451만원으로,여성 임금은 남성의 약 80% 수준이었다. 공공기관의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0.5년·여성 8.4년으로 근속연수 격차는 19.9%로 나타났다.한편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대상회사 2980곳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이 9780만원·여성은 6773만원으로 집계됐다. 남녀 간 평균임금 차액은 3007만원으로, 남녀 격차는 69.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