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양산시의회 당선인들이 첫 공식 만남을 가졌다.제9대 양산시의회 당선인들이 첫 공식 만남을 가지면서 새 의회 출범을 위한 준비가 본격화됐다. 특히 다음 달 예정된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 등 원구성을 앞두고 양당 내부 논의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양산시의회는 지난 10일 특별위원회실에서 제9대 양산시의회 당선인 간담회를 열고 의원 등록 절차와 개원 일정, 첫 임시회 운영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당선인들이 선거 이후 처음으로 공식 대면한 자리로, 사실상 제9대 의회 출범을 알리는 첫 행사라는 의미를 갖는다.제9대 양산시의회는 비례대표 2명을 포함해 국민의힘 11석, 더불어민주당 9석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된다. 동면·양주 선거구 분구로 의석이 1석 늘면서 역대 최대 규모 의회가 됐다.정치권 관심은 자연스럽게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에 쏠리고 있다. 양산시의회는 관례적으로 다수당에서 의장을 맡고 상대당에서 부의장을 선출해 왔다. 이에 따라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의장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다만 이번 의회는 역대 어느 때보다 원구성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대 의회는 전체 의원 19명 가운데 초선이 12명에 달했고 재선 이상 의원은 7명에 불과했다. 반면 9대 의회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초선 의원이 5명뿐이다. 나머지 15명은 모두 8대 의회 경험이 있는 재선 이상 의원들이다. 특히 3선 이상 의원도 4명에 달해 의장과 부의장뿐 아니라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상임위원회 구성 역시 주요 관심사다.양산시의회는 기획행정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등을 운영한다. 이 가운데 예산과 행정 전반을 다루는 기획행정위원회와 대형 개발사업 및 도시계획·교통·건설 업무 등을 담당하는 도시건설위원회 의원 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도시건설위원회의 경우 지역 주요 개발사업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다루는 만큼 재선 이상 의원들이 대거 배치를 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의장단 선출 방식도 변수다. 양산시의회는 지난 8대 의회에서 회의규칙을 개정해 의장과 부의장 후보 등록 및 정견발표 절차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후보자들은 선거에 앞서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고 의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게 됐다. 정당 간 의석수만 놓고 보면 국민의힘이 원구성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다선 의원이 늘어난 만큼 당내 조율 과정도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한편, 제9대 양산시의회는 오는 7월 6일 첫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 등 원구성 절차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